"소고기 먹어볼까"…농식품부, '한우 대규모 할인행사' 검토
농림차관, 농협에 도·소매가격 연동 강화 당부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9일 "한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으로 돌아가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할인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히며 "한우 수급안정 차원에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우수매 대신 소비촉진 효과성이 높은 대규모 할인행사와 급식·가공업체 한우 원료육 지원사업 등 소비촉진 사업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여름 휴가철 온·오프라인 한우 할인행사는 정부가 최근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고, 소비자에게는 한우가격 인하 체감도 제고를 위해 농협경제지주, 한우협회 및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개최하는 전국 단위 대대적 할인행사다.
이날 박 차관은 농협 관계자에게 '도·소매가격 연동'을 강화하고, 민간 유통업체의 가격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 농협 계통매장에 권장판매가를 수시로 제시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자체 예산을 활용해 대규모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농협매장의 가격 선도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인 경영안정 지원이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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