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20개소 선정…평창·보은·순천 등

농촌특화 테마관광상품 개발로 새로운 수요 창출 '기대'

전북 순창군 풍산 두지지구 전경.(순창군 제공)2017.06.07./뉴스1 ⓒ News1 박효익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2024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대상에 강원·충남·경남 등 시·군 20개 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원에서는 평창·삼척·원주·횡성·양양 등이, 충북에서는 충주·보은을, 충남에서는 부여·홍성을, 전북에서는 무주·익산을 각각 선정했다. 또 전남은 영암·순천·곡성을, 경북에서는 영주·고령을, 경남에서는 거창·남해를 각각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했다. 경기 가평과 제주 서귀포도 이번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CREATOUR)'는 민간의 창의적인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농촌관광 경영체가 민간 여행사와 협업해 농촌에 특화된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농촌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활동에 참여하면서 배우고 휴식하고 재미를 느끼며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관광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38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면·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20개소를 선정했고 농촌특화 테마 상품의 개발·운영 및 홍보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 2억5000만 원(국비 1억2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을 통해 도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농촌관광 기회 제공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민 모두가 잘 쉬고, 즐길 수 있는 농촌여행을 만들기 위해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