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T 직수입 과일 11개로 확대…6월말까지 5만톤 할인 공급"

"과일 등 일부 농산물 가격 여전히 높아…4월 물가안정 노력 강화"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3.29/뉴스1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정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직수입 과일을 11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6월 말까지 총 5만 톤을 할인하는 등 농산물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 및 4월 물가안정대책 이행계획을 논의했다.

직수입 과일로 선정된 품목은 바나나·오렌지·파인애플·망고·체리·자몽·아보카도·만다린·두리안·키위·망고스틴 등 총 11종이다.

정부는 또 최근 일각에선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 실태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도 개선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납품단가 지원 확대, 유통업체 할인율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 27일 기준 농축수산물 가격은 2주 전과 비교해 점차 하락하는 모습이다.

다만 정부는 과일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가격 안정 대책이 3월 중순 이후 본격 시행된 만큼 4월에도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간단 방침이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