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매운맛으로 세계를 홀린 삼양식품 등에 'K-Food+ 수출탑' 대상

농식품부, 수출 확대 및 수출관계자 격려…50개 기업 수상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운영되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은 농식품뿐만 아니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수출탑은 억불대, 천만불대 등 수출실적에 따라 수여하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과 수출 증가율이 높은 기업에게 수여하는 '도약상', 신규시장 진출에 적극 노력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시장개척상',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수출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스마트팜상'으로 구분해 올해 총 50개 기업에게 수여했다.

전세계적인 고물가, 경기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삼양식품㈜(003230)은 매운맛 열풍을 일으켜 라면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견인했고, 롯데칠성음료㈜(005300)와 하하이트진로㈜(000080)는 적극적인 해외 판촉과 유통망 확대를 통한 음료·주류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 ㈜대동은 북미시장으로 중소형 트랙터 수출 확대 성과 등으로 억불대 수출탑인 대상을 수상했다.

유자, 인삼, 딸기,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제품으로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황금유자 △한국고려삼유통공사 △프레시지 △오에스피 총 4개 기업은 도약상을, 캄보디아에 한우를 초도 수출한 '기본'과 냉동김밥 수출 활성화에 앞장선 '올곧', 동물약품 시장 확대에 성과가 있는 '이글벳' 등 4개 기업은 시장개척상을 수상했다.

지능형농장(스마트팜) 기업에게 수여되는 '스마트팜상'은 △농심(004370) △포미트 △우듬지팜(403490) △플랜티팜 4개 기업이 수상했다.

시상식 이후 주요 식품기업, 품목별 수출통합조직, 농산업 분야 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하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가 진행됐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세계적인 고금리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은 112억 불을 돌파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수출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시장개척, 마케팅 등 상품개발부터 현지 시장진출까지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수출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