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심리상담 95건…55건 대면 진행
강선우 의원 "심리치료 중장기적으로 제공돼야"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엿새째인 3일 유가족 등에 대한 정부의 심리상담이 총 95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민주당 항공참사대책위원회)이 보건복지부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까지 총 95건의 심리 상담이 진행됐다.
비대면 방식으로 40건, 대면 방식으로 55건 상담이 제공됐다. 이 중 16건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연계됐다.
또한 안내 문자 229건, 리플릿 3169개, 심리안정용품 등이 1785개 배포되는 등 5183건의 정보제공이 이뤄졌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정부는 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했다.
통합심리지원단은 유가족이 있는 무안공항과 임시 숙소, 분향소 등에 지원 인력 52명과 이동형 상담소인 마음안심버스 2대를 배치해 심리상담 등을 진행 중이다.
또 이번 사고로 마음이 힘든 누구나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방문 또는 전화(1670-9512)하거나, 복지부 정신건강 상담으로 전화(1577-0199)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강선우 의원은 "지속적인 대면 심리치료와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이 중장기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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