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대면 진료 누적 1100만건…"만성·경증 질환 많아"

비대면 진료 현황(원격의료산업협의회 제공)
비대면 진료 현황(원격의료산업협의회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올해 비대면 진료 건수가 누적 1100만건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로 구성된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30일 경증 질환 환자들의 비대면 진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환별 비중을 보면 여드름·아토피·발진 등 피부 질환이 가장 많은 22%를 차지했다.

이어 감기몸살·비염 16%, 탈모 12%,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10%, 갱년기 증상 관리 등 산부인과 질환 7%, 각종 소아청소년과 질환 6%, 인공눈물 처방 4% 등으로 나타났다.

원산협은 "만성적이고 응급성이 낮은 질환은 물론 감기와 몸살 등 경증급여질환에 있어 비대면 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진료를 받을 때 보호자가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는 점 등으로 비대면 진료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원산협은 진단했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닥터나우 이사)는 "2025년에는 비대면 진료가 잘 정착돼 국민들의 의료접근성에 기여하는 법제화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