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속 22일 의사들 한자리에 모인다…"의료계 행동 방향 논의"

전국의사대표자대회…"분열됐던 의료계 한목소리 내는 게 중요"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제3차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의협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모든 의사 직역과 의대생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자대회는 박형욱 비대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 등 각 직역별 대응방안 발표, 결의문 채택 및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대위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과 이후 불법적인 행태, 최근 위헌적인 계엄 사태 속에서 국민과 의사들의 생명 및 안전을 위협한 행태에 대해 강력 규탄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대위는 또 의료농단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비롯해 전공의와 의사를 처단하겠다는 계엄포고문 작성자 색출 및 처벌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의대증원 등 정부 의료정책에 직역별 대응방안 논의 등 모든 의사 직역이 함께 행동해 나갈 방향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대위는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 역시 즉각 중단하고, 붕괴된 의료현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욱 비대위원장은 "부당한 정부 정책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분열됐던 의료계가 한목소리를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의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