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30% 덜 들어간 햄버거 등 식품 19종 개발
식약처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지원 사업' 추진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나트륨을 30% 줄인 햄버거, 당류를 35% 줄인 딸기 셔벗 등 총 19종의 가공식품과 조리식품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21년부터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의 생산·유통을 활성화하고 덜 짜고, 덜 단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가공식품 및 조리식품을 상대로 저감 제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가 증가하고 여자 어린이의 당류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을 고려해 샌드위치·햄버거, 셔벗 등을 개발 지원 품목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낮은 두부 등 사용해 나트륨을 30% 줄인 햄버거와 채소 구성비를 늘려 나트륨을 20% 줄인 샌드위치, 설탕 대신 알룰로스 등을 사용해 당류의 함량을 35% 줄인 딸기 셔벗 등이다.
제품에는 소비자가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덜 짠', '당류를 줄인' 등과 같은 표시를 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생산·유통을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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