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막으려면 적정량 사용해야"…심평원, WHO와 대응책 논의
'항생제 적정사용을 위한 향후 전략' 세미나 개최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WHO(세계보건기구), 국내외 임상전문가 등과 항생제 내성 및 사용 관리에 대한 현황과 전략을 논의했다.
심평원은 8일 경상북도 경주시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대한감염학회와 공동으로 '항생제 적정사용을 위한 향후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휴트너(Dr.Benedikt David HUTTNER) WHO 항생제 내성 담당 박사가 참여해 항생제 적정 사용과 글로벌 전략을 제시했다.
또 신나리 질병관리청 과장이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관리 정책을, 김유정 심사평가원 부장이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 이후 항생제 적정사용 현황 및 정책 등을 발표했다.
연자로 참석한 송준영 고려대학교 교수는 항생제 내성 및 사용관리를 위해서는 스튜어드십(관리) 활동이 중요하며, 관리 활동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 표준화된 질 지표, 교육훈련 등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공유된 WHO의 AWaRe 분류, 국가 항생제 사용 분석 결과, 국가 항생제 내성 대책 등이 올해 시작되는 항생제 적정사용 시범사업(스튜어드십)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실장은 "항생제 내성관리는 의료기관의 스튜어드십 활동을 주축으로 다부처 그리고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심평원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항생제 내성관리를 위해 관련 논의와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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