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온열질환자 17명 응급실행…누적 3631명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이어진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9.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이어진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9.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 전국적으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 17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19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온열질환자 17명이 응급실에 실려왔다.

응급실을 방문하지 않았지만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한 환자는 이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0일부터 전날(18일)까지 누적 환자는 363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808명)보다 823명 많다.

추석 연휴 온열질환 추정 추가 사망자는 없다. 다만, 올해 누적 추정 사망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명 많은 34명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강원 영동과 경기 북부 일부 지역, 제주 산지를 제외한 사실상 전국에 발령돼 있던 폭염 특보를 해제했다.

9월 말까지 폭염 특보가 다시 발령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추분(22일)을 전후로 기온이 20도 대 후반에 형성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까지 전국에 걸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