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교수들 "18일 전면휴진 동참…의협으로 단일대오"

서울대학교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경상국립대병원 일부 교수들이 휴진에 들어간 30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난임클리닉에 휴진 및 진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4.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대학교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경상국립대병원 일부 교수들이 휴진에 들어간 30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난임클리닉에 휴진 및 진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4.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의대 교수, 개원의 등이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추진 중인 가운데 고려대학교안암·구로·안산병원 등 고려대의료원 교수들이 동참 입장을 밝혔다. 의협 주도의 단일대오를 유지하겠다고도 했다.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투표 결과 우리 교수진은 18일 전면휴진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90% 이상의 교수진이 향후 의협 주도 하에 단일대오로 의료사태 대응에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또 "후배들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 다음 세대의 건강권을 수호하고 폭발적인 의료 부담을 줄여나가기 위해,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 선택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지켜나가기 위해 의료계가 한 목소리로 정당한 주장을 하는 것임을 천명한다"고 했다.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면 휴진을 선언한 서울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외에도 주요 의대·병원 교수들이 이처럼 휴진과 총궐기대회 동참을 결정하고 있다. 의협은 18일 하루 전면 휴진과 함께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