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R&D 강화…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해 만들 것"

녹내장 치료제 등 연구 지속…GLP-1 비만 약 개발 착수
남태훈 대표이사 "임직원 헌신 신뢰, 잠재력 최대한 발휘해 달라"

국제약품 시무식이 열리고 있다.(국제약품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국제약품(002720)은 지난 2일 성남 본사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연구개발(R&D)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한 해를 만들기로 다짐했다고 6일 밝혔다.

남태훈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불확실하고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여전히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곧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오히려 이러한 시기가 우리의 혁신과 도약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남 대표는 올해 '안정적 성장'(Stable Growth)의 키워드로 올해 매출과 이익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달라고 주문했다.

남 대표는 "지난해 의약품영업위탁사(CSO) 전환의 안정적 안착과 셀트리온제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 공동 판매권으로 안과 영역에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면서 "또한 올해 2월부터 순차적으로 8종의 신제품이 출시 예정인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매출과 이익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대했다.

남 대표는 "우리의 R&D는 단기적인 계획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결정지을 장기적인 핵심 과제로 지난해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녹내장 치료제 'TFC-003'이 올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다른 녹내장 치료제 'KJ-024-1'도 올해 초 독성 평가 후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목할 만한 점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GLP-1 수용체 작용제 기반의 비만치료제 개발에 착수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우리 모두의 지혜, 인내 그리고 유연함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하여 도약할 수 있는 커다란 밑거름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을 믿으며 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