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고용량 '아일리아 HD' 제형 우선권 특허 출원

알테오젠 연구진이 연구를 하고 있다.(알테오젠 제공)/뉴스1 ⓒ News1
알테오젠 연구진이 연구를 하고 있다.(알테오젠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알테오젠(196170)은 26일 고용량 제품인 '아일리아 HD'(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제형 특허 우선권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아일리아는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Regeneron)의 황반변성 치료제로 지난해 약 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알테오젠은 'ALT-L9' 프로젝트를 통해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2025년 시판을 목표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아일리아 HD는 아일리아 특허 만료를 앞두고 리제네론이 출시한 고용량 제품이다. 투약 주기를 8주에서 16주로 늘려 환자의 부담을 줄였다는 장점이 있다.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HD가 올해 약 2조 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65% 성장해 오는 2030년 7조 90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제형 특허 우선권 출원은 알테오젠이 진행하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개발한 신규 제형에 대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ALT-L9 개발을 통해 이미 애플리버셉트 성분 의약품에 대해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고농도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풍부한 노하우를 갖게 됐다"면서 "독자적인 제형 개발을 통해 향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