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임원·주요주주 지분 일부 블록딜 매각…"대출 상환 목적"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임원과 주요 주주 7명이 보유한 일부 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18일 밝혔다.

매각된 주식은 38만 334주로 대상 기업은 미국계 롱펀드 운용사다.

루닛은 이번 블록딜이 대출금 상환 등을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임원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진행한 약 20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청약자금 마련을 위해 고금리 대출을 받았다.

이번 매도에 따라 해당 임원과 주요주주 7명이 보유한 루닛 지분은 11.56%에서 10.24%로 감소했다.

루닛은 "회사의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에 임원과 관계자가 적극 동참한 데 따른 대출금 상환 등 개인적인 사유에 의한 것"이라면서 "회사 성장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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