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내년부터 신약 심사 4개월 단축…전담팀 신설"

[GBF2024] 글로벌바이오포럼 2024서 신약개발 지원 강조
"K-신약 개발, 글로벌 블록버스터 지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파크볼룸에서 'K-신약 개발의 길'을 주제로 열린 '뉴스1 글로벌바이오포럼(GBF) 2024'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1.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국산 신약 1호, 선플라 항암제 제1호가 1999년에 나왔고 25년이 흘렀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산 신약을 허가한 것은 37개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위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1일 민영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포럼 2024'(GBF2024)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바이오 신약 발전을 위해 혁신 제품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식품안전처는 지난해 신약 개발의 제품화를 지원하는 '규제과학혁신법'을 국회와 함께 마련했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세계 최초로 백신과 의약품 분야에서 스위스와 함께 우수 규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수규제기관 목록(WLA)에 등재됐기 때문에 아직 급작한 체감은 하지 못하실 수도 있지만 WLA 등재된 위상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우수 규제 기관으로 등재됐는데 이것은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으면 필리핀에 들어갈 때 신속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오 처장은 "산업계에서 신약 개발 10년간의 긴 기간 이후 또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는 이 기간이 현재 420일 이상 걸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식약처의 지원으로 2025년 1월부터는 그동안 420일 이상 걸리던 신약 개발 심사가 295일로 혁신적으로 단축된다. 그리고 제품 심사 전담팀이 신설돼서 전 제품의 허가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K-신약 개발의 새로운 길에 가장 중요한 주자인 산업계와 학계, 국회 그리고 정부 또 언론이 함께할 때 우리는 글로벌 바이오 중축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를 비롯한 참석 귀빈들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파크볼룸에서 'K-신약 개발의 길'을 주제로 열린 '뉴스1 글로벌바이오포럼(GBF) 2024'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정순욱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이사,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 주호영 국회 부의장, 전복환 국가신약개발재단 CBO,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해인 SK바이오팜 부사장,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 김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전상담과장, 김덕상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부회장, 오세웅 유한양행 부사장,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부회장,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 2024.11.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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