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 고용량도 연골재생 확인"

강스템바이오텍./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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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 임상 1상 마지막 단계인 고용량군 MRI 영상의학평가에서도 확연한 통증 감소 및 연골 재생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많은 경험을 가진 미국의 영상의학 전문평가업체인 RadMD에서 독립적으로 수행돼 객관적이고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량군 대상자 중에서도 중용량군과 같이 투약 초기부터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이 빠르게 나타났으며, 신속한 증상개선과 더불어 WORMS(골관절염 개선도의 전반적 평가)와 MOCART(국소 연골 부위 변화 평가) 두 영상분석을 통해 구조적 개선의 진행이 관찰됐다.

특히,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은 주로 연골이나 연골하골 손상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용량군 대상자 대부분이 연골 재생 및 연골하골의 구조개선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수술 없이 간단한 주사제형의 투약으로도 관절염의 근본적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것으로 DMOAD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회사로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11월 내 오스카 임상1상의 전체 결과 분석보고서를 수령 받을 예정으로, 이를 토대로 국제 관절염 관련 학회에서 MRI 영상 및 임상 결과 데이터를 발표하고 진행 중인 글로벌 기술수출 협상을 조기에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초기 임상 단계에서 통증 및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연골, 연하골 재생을 통한 구조개선이 이뤄지고 상관관계까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현재 판매 및 개발 중인 약물에선 확인되지 않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1회 투약 후 6개월 이상의 시점까지도 통증 감소 및 치료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임상 환자들에게서 관절 기능 개선 등 치료 효과가 월등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오스카 개발 성공 시에는 글로벌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