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국적·나이·학력 제한 없다"…롯데바이오, 인재 육성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으로 신중년·외국인 채용

롯데바이오로직스 인턴사원 및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Open Innonovation Internship)은 성별, 국적, 나이, 학력,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채용 프로그램이다.

인턴 기간도 회사와 근무 희망자 여건에 따라 상호 합의하에 조율 가능하다.

근무 희망자는 인재 DB시스템을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인턴 수요 발생할 경우 적격자를 대상으로 전형이 진행된다. 이 제도는 상시 운영된다.

회사는 이 제도를 지난해 8월 처음 도입해 현재까지 등록자 수는 약 2000명에 달한다.

그중 두 자릿수 인원이 채용됐으며 대학생부터 신중년, 디자이너,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경험을 쌓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1968년생(만 56세) 해외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인턴사원은 미국 법인의 임직원 법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며 실무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바이오 분야 석사 학위를 지닌 외국인 인턴사원은 전공을 바탕으로 학술 지원 업무를 맡아 직원들과 지식 교류 및 직원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인턴사원은 전공 분야의 실무를 쌓으며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한국에서의 정착 및 취업을 고려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인턴사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 발굴과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업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대학들과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국내 5개 대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이론 지식과 실무에서 요구되는 기술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