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미국서 '차세대 이중항체 ADC 개발 전략' 소개

'월드 ADC 샌디에이고' 참석 주제 발표
"시장 아직 초기 단계…빠른 진입으로 선두 차지할 것"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바이오투자포럼 2022'(GBIF 2022)에서 '난치질환 치료 희망...이중항체 플랫폼 어디까지'를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 2022.11.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 참석해 이중항체 ADC(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개발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월드 ADC는 올해 15주년을 맞은 국제적인 ADC 분야 행사로,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의 임상적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이중항체 ADC'를 주제로 강연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데이터도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암 세포에 보다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화학 치료제인 '페이로드'(Payload)를 전달할 이중항체 ADC를 개발하고 있다. 이중항체 ADC는 암 세포의 저항성 획득을 억제할 수 있어 단일항체 ADC 대비 안전성과 항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중항체 ADC 개발이 중요한 화두가 되며 국내외 여러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ADC 개발 전략을 공유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항체 ADC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빠른 시장 진입을 통해 글로벌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며 "내년 중으로 최대 3개까지의 이중항체 ADC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