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열 약학공로상'에 정세영 경희대 명예교수 선정

가송재단·약학회, '윤광열 약학상'엔 이상국 서울대 약대 교수

정세영 경희대 약학대학 명예교수 겸 단국대 약학대학 석좌교수(왼쪽)와 이상국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가송재단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약학회는 '제6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정세영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 겸 단국대학교 약학대학 석좌교수를, '제17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로 이상국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공로가 큰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제6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세영 교수는 제47대 대한약학회장을 지내면서 2017 세계약사연맹(FIP) 서울총회 유치 성공에 기여했다. 지역분과회 세미나 개최와 경제적 지원을 통해 지방 분회를 활성화했다.

정세영 교수는 한국약학교육평가원장 재임 당시 약대 최초로 7개 약학대학 교육평가를 실시해 약학교육의 시스템화와 내실화에 힘썼다. 현재는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바이오헬스분과 위원장과 해양수산부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광열 약학상은 국내 약계의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연구업적이 탁월한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제17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인 이상국 교수는 지난 30여년간 천연물로부터 유효 생리활성 물질 발굴 및 약리 작용기전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냈다. 천연물 유래 항암 활성 물질 도출과 항암제 내성 극복 신규 작용점 탐색과 내성 극복 물질의 작용기전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SCI급 380여 편의 논문 발표했다. 다수의 특허를 기업체로 기술이전하는 등 신약 개발을 위한 노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시상식은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4 추계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10월 22일 만찬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윤광열 동화약품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재단은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