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 구충 한번에"…고양이용 구충제 '넥스가드 캣 콤보' 출시

조충과 고양이폐충까지…광범위한 구충 범위
무알코올 제형, 생후 8주령 고양이 투여 가능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고양이 전용 내외부 구충제 '넥스가드 캣 콤보'를 출시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고양이 전용 내외부 구충제 '넥스가드 캣 콤보'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에 따르면, 넥스가드는 반려동물 프리미엄 구충제 브랜드다.

강아지용에 이어 국내에 선보이는 '넥스가드 캣 콤보'는 기존 고양이 내외부 구충제 '브로드라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브로드라인 성분인 에프리노멕틴(Eprinomectin)과 프라지콴텔(Praziquantel)에 아폭솔라너(S-afoxolaner)를 더해 보다 광범위한 구충 범위를 갖춘 액상형 스팟온 제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관계자는 "넥스가드 캣 콤보는 1회 투여만으로 심장사상충을 포함한 내부 기생충 외 진드기, 벼룩 등 외부 기생충까지 가능한 올인원 구충제"라며 "특히 기존 자사 제품 구충 범위에서 조충 2종류와 고양이폐충이 추가돼 국내 시판 중인 고양이 종합구충제 중 유일하게 조충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임상수의학회지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국내 야외에서 서식하는 고양이의 경우 선충류와 함께 조충류의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수공통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대한 구충 효과도 추가됐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기생충학교실에서 연구한 결과, 넥스가드 캣 콤보를 투여하고 48시간이 지난 후 작은소참진드기가 100% 사멸된 것이 확인됐다.

제품은 생후 8주령 및 0.8㎏의 어린 고양이부터 투여할 수 있다. 체중 구간에 따라 0.8~2.5㎏의 소형묘와 2.5~7.5㎏의 중·대형묘 2가지로 출시됐다.

서승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사장은 "한번의 사용으로 효과적인 내외부 구충이 가능한 넥스가드 제품의 고양이 버전을 필요로 하는 동물병원 의료진과 반려묘 가구를 위해 선보이게 됐다"면서 "광범위한 구충 범위와 무알코올 저자극 제형 기술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더 많은 반려묘가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넥스가드 캣 콤보는 지난 2023년 기준 유럽 내 고양이 전용 내외부 구충제 판매 1위 제품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

또한,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 International Society of Feline Medicine)로부터 고양이 친화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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