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사이드, 개 심부전 치료제 센터필 소개…"정제 그대로 처방"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서 피모벤단 단일 제제 선봬

동물용의약품 전문회사 케어사이드는 '2024 추계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에 참가해 갈아서 처방하지 않아도 되는 울혈성 심부전 치료제 '센터필'을 선보였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동물용의약품 전문회사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2024 추계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 참가해 갈아서 처방하지 않아도 되는 울혈성 심부전 치료제 '센터필'을 선보였다.

1일 케어사이드에 따르면 센터필은 강아지, 특히 소형견 투여 편의성을 높인 작은 크기의 피모벤단 단일 제제다.

피모벤단 성분은 확장성 심근염이나 판막부전 등으로 인한 울혈성 심부전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다.

국내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피모벤단 단일 제제는 보통 정제 1알에 5㎎ 함량이다. 이 때문에 체중 7.5㎏ 이하 소형견에게는 정제 그대로 투여하기가 어렵다.

센터필은 쌀알 크기 연주황색 정제로 국내에서 많이 키우는 소형견의 피모벤단 1회 투여량을 고려한 함량으로 만들어졌다. 센터필 1정에 피모벤단 1.25㎎ 함유돼 있다.

센터필 정 (케어사이드 제공) ⓒ 뉴스1

약효의 체내 지속시간을 고려해 정제로 만들어진 심장약은 정제 그대로 투여해야 체내에 일정한 농도로 약물이 유지될 수 있다. 갈아서 투여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케어사이드 관계자가 전했다.

케어사이드 관계자는 "특히 심장약은 보통 장기간 먹이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용량으로 꾸준한 투여 관리가 중요하다"며 "센터필은 분쇄하지 않아도 정제 그대로 먹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제를 가는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정확한 함량을 투여할 수 있는 센터필로 심부전 질환을 가진 반려견들이 기대하는 약효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필은 케어사이드 수의사몰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