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메디라마, 전략적 신약 개발 MOU 체결

항암백신 'OVM-200' 임상 본격화…글로벌 사업개발 등 협업

문한림 메디라마 대표(왼쪽)와 심성녀 디엑스앤브이엑스 부사장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항암 신약 개발 전략 컨설팅 기업 메디라마와 전략적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메디라마가 보유한 임상 프로토콜 등 임상 노하우를 접목해 디엑스브이엑스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신약 개발 전략 수립과 수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MOU를 통해 치료적 항암백신 'OVM-200'을 시작으로 △임상 개발 △글로벌 사업개발 전략 등 신약 개발 전반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기술이전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OVM-200 항암 백신의 임상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OVM-200은 펩타이드 백신이다. 안전성이 우수하고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면역을 높여 백신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펩타이드를 각각 생산해 섞는 기존의 펩타이드 복합체 기술보다 생산과 원가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OVM-200은 옥스포드 백메딕스에서 임상 1a상을 완료하고 1b상을 진행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향후 우리나라와 중국 등 아시아권을 비롯해 호주에서 후기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메디라마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임상 개발 가속화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한림 메디라마 대표는 "최근 주목을 받는 항암 펩타이드 백신을 개발하는 디엑스앤브이엑스와 협업을 통해 최적의 적응증을 겨냥한 임상데이터로 빠른 시장진입을 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메디라마는 임상 개발 전문기업으로 임상개발을 위한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을 보유하고 항암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ABCD는 원스톱 임상 플랫폼으로 임상 개발 전략, 임상시험의 운영, 임상 개발 중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 등에 있어 고품질의 임상 시험을 빠른 속도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