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5년간 신약 특허 비중 88%…"글로벌 경쟁력 갖췄다는 것"

최근 5년간 해외 특허도 847건 출원, 459건 등록 완료
"자체 신약 개발 특허 해외 등록 확대로 글로벌 입지 강화"

대웅제약 연구원이 신약 물질 분석을 하고 있다.(대웅제약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등재목록에 올린 특허 중 신약 관련 특허 비율이 88%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는 제약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비중으로, 신약 특허 비율이 높다는 것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등재목록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이달 2일까지 대웅제약이 올린 국내 특허는 총 9건이다. 이 중 8건(88%)이 신약인 '엔블로'(당뇨병 치료제)와 '펙수클루'(위식도역류신약 치료제) 관련 특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약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해외 특허 출원과 등록이 필요하다. 등록된 국가에만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허 특성상 여러 국가에서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지적 재산권 전략의 핵심이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최근 5년간 847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하고, 459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대웅제약 특허 보호 노력은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통해 강화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직무발명 보상제도는 발명자의 동기를 고취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주사 대웅과 대웅제약은 지난 3월과 지난 2021년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대웅제약의 경우 유효기간 3년인 이 인증을 2회 연속으로 획득하기도 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신약 특허 비율이 높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강화하는 중요한 자산이자 지속적 성장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