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GSK 골수섬유증 치료제 '옴짜라정'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수입하는 골수섬유증 희귀의약품 치료제 '옴짜라정'(성분명 모멜로티닙)을 지난 24일 허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골수섬유증은 골수 증식 종양 중 하나로, 조혈 기능을 담당하는 골수 조직에 섬유화가 진행돼 혈액을 만드는 기능이 떨어지는 상황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옴짜라정은 빈혈이 있는 성인의 중간 또는 고위험군 골수섬유증(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 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또는 본태성 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치료에 사용한다.

이 약은 골수 세포의 과도한 증식 및 섬유화에 관여하는 '야누스 인산화 효소(Janus family tyrosine kinase, JAK)'에 결합해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빈혈을 유발하는 액티빈 A 수용체 1형(Activin A receptor type 1)을 억제하여 빈혈 증상을 완화한다.

식약처는 "빈혈이 있는 골수섬유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