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화장품, 中 진출…"중국 국유 지주기업과 계약 체결"

cxcl1 탈모 유효성 단백질 적용 탈모케어 & 세포 활성화 배양액 스킨케어 OEM 제조 계약

왼쪽부터 장중화(蒋中和·JIANG ZHONG HE) 절영인재발전(소흥) 유한공사 대표, 마자준 앨런(Ma Tsz Chun Allan) 레지나스킨메디칼 유한회사(Regina skin medical company Limited) 대표, 오형남 에스씨엠생명과학(주) 대표이사 직무대행.(SCM생명과학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SCM생명과학(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은 지난 10일 국가지분을 50% 이상 소유한 중국 국유 지주기업 절영인재발전 유한공사(浙龄人才发展 有限公司)와 자사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 전역에 유통 및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홍콩과 마카오, 중국 지역에 10만개 게런티(보장) 공급 계약을 진행한 레지나스킨 메디칼 유한회사(Regina Skin Company Limited)와의 3자 계약을 통해 이뤄졌다. 탈모케어와 스킨케어 9종에 대한 위생허가(특수 3종: 남성 샴푸, 여성 샴푸, AD크림 외 비특수 6종)와 현지 국유 지주 기업을 통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생산 후 중국 국유 지주 기업이 구축한 판매망을 활용해 중국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1차년도 수출액은 약 40억 원 규모다.

SCM생명과학은 중국 특허를 보유한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 및 cxcl1 단백질 탈모케어 유효 발명특허에 대한 현지 시장의 호평이 이 계약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건강과 탈모케어에 관심이 높은 중국 정책의 영향도 반영된 결과다. 앞으로 화장품 OEM 및 유통뿐 아니라 세포치료제 및 연구 세포 판매와 관련해 중국 국유 지주 기업과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SCM생명과학은 베트남의 병원∙약국 유통 전문 업체인 체리 트레이딩사와 2025년까지 화장품 5만 개 게런티 독점 공급∙유통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7월 5일 베트남 정부 기관 승인을 받아 호찌민에서 화장품 브랜드 '이로로'를 출시했다. 이로로 출시 행사가 베트남 국영 TV H9에서도 보도된 바 있다.

이어 베트남 위생부(MOH) 소속의 의약품안전처(DAV)에 SCM생명과학의 탈모케어 라인 '이로로 디어스칼프'와 '이로로 뉴본' 스킨케어까지 등록 승인이 완료돼 지난 6일 하노이에서 각 채널의 전문가(의사, 약사)와 기자단, 인플루언서 등 관계자를 초청해 런칭 세리머니를 성공리에 마쳤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홍콩 진출과 북미, 중동 지역 확대 진출에 이어 중국 시장 진출로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중국 시장은 국유 지주 기업과 현지 제조를 통해 위생허가를 단축하고 중국 국유 지주 기업 구축 판매망을 통한 유통으로 중국 전역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계약 체결 지역(중국 저장성 소흥시)이 중국 첨단의료과학 집약 도시인 만큼 중국 정부가 계획 건설로 관리하는 지역임으로 자사에서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도 중국 정부 차원의 지원과 국유 지주 기업을 통한 제조 및 판매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