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경구용 항응고제 '엘사반' 출시…유효성·안전성 우수

아픽사반 성분 의약품…항혈소판 응집억제제 '플래리스'와 시너지 목표

삼진제약이 출시한 경구용 항응고제 '엘사반'.(삼진제약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삼진제약(005500)은 경구용 항응고제(NOAC) '엘사반'을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엘사반은 심방세동 환자의 혈류 속도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전신색전증에서의 위험을 낮춰줄 수 있는 의약품이다.

리얼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엘사반의 성분인 '아픽사반'은 기존의 항응고제인 '와파린' 대비 효능은 동등 이상, 출혈 발생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약동학적으로 다른 NOAC 제제보다 상대적 신장 배설률도 낮아 신기능 저하 환자에게서의 사용 부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을 동반하거나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에 아픽사반과 '클로피도그렐' 병용 투여 시, 와파린 투여군 대비 출혈 위험도가 낮았다. 이에 따라 엘사반과 항혈소판 응집억제제 플래리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060년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인구의 5.8%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제 치료 비율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심방세동은 증상 그 자체보다 혈전에 의해 발생하는 뇌졸중과 전신색전증 같은 합병증이 더 치명적이다. 위험도에 따라 적절한 항응고요법을 반드시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엘사반은 기존 항혈전제 라인업인 플래리스, '리복사반'과의 시너지로 순환기 시장에서의 획기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속 성장하는 NOAC 시장에서 엘사반이 주도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출시 소감을 전하였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