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1600억 들여 '하이로닉' 인수…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

미래에셋벤처투자PE 등도 투자

동화약품이 하이로닉 인수를 통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다.(동화약품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동화약품(000020)은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149980)의 주식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양수 규모는 1600억 원이며 미래에셋벤처투자PE 등이 함께 투자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6일 계약 체결 이후 실사를 통해 12월 중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

하이로닉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고주파(RF·Radio frequency)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하이로닉은 병원용, 개인용 의료미용 기기 등 글로벌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하이로닉 인수를 통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미용 의료기기 산업은 관련 기술의 발달로 피부 리프팅, 타이트닝, 지방 감소 등 성형수술 역할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는 시장이다.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 중 하나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화약품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존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 다양화해 향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