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MSD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임상 협력

내성 간암·흑색종·신장암 환자 대상 연구 진행

지아이이노베이션 연구원이 후보물질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바이오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자사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2'와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에서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상 물질 공급 계약(CTCSA)도 함께 맺었다.

이번 연구 협력은 면역항암제 내성 간암, 흑색종, 신장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위한 협력이다.

GI-102와 키트루다 병용투여 2상 임상은 면역항암제 치료에 불응하거나 내성을 획득해 더 이상 치료옵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시장성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전이성 간암, 흑색종, 신장암 등 3개 적응증에 집중할 방침이다.

임상은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 등을 포함해 국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약 14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최고과학책임자(CSO)는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을 통해 GI-102의 약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