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피메디, 생성형 AI 기반 의학 코더 출시…효율 극대화
아마존 베드록 활용…한국어 등 13개 언어 지원
"국제 의약 용어 인증 취득해 임상시험 효율 높여"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차세대 메디컬 코더 '메이븐 코더 익스프레스'(Maven Coder Express)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메이븐 코더 익스프레스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의료 코딩 시스템이다. 국제 의약 용어(MedDRA)의 CMC(Certified MedDRA Coder) 인증 취득을 통해 의료 데이터 코딩 결과의 높은 정확성과 일관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데이터, 약물 부작용 보고서, 기타 의료 정보 등을 표준화된 용어로 코드화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제이앤피메디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임상시험 솔루션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를 공급 중이다. 이는 임상 프로토콜 작성부터 데이터 수집과 분석까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임상시험 운영을 지원하는 임상시험 통합 솔루션이다.
메이븐 코더 익스프레스는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에 탑재된다.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메이븐 씨디엠에스'(Maven CDMS)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메이븐 코더 익스프레스는 자연어 처리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임상시험 연구자가 서술형(Verbatim Input)으로 입력한 내용을 데이터 분석에 용이한 표준 의학 용어(MedDRA)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제안한다.
메이븐 코더 익스프레스는 이를 통해 작업자의 업무 시간을 최대 80% 단축하고, 코딩 정확도를 극대화해 데이터 품질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함으로써 전 세계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메이븐 코더 익스프레스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의료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면서 "의료진과 연구자들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많은 업무에서 벗어나 환자 치료와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AWS는 헬스케어 분야 고객들이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통해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용 제이앤피메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메디컬 코딩은 임상시험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임에도 그동안 많은 시간과 비용, 인력이 소모돼 왔다"면서 "메이븐 코더 익스프레스를 통해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신약 개발과 시판 후 안전관리 전반에 걸쳐 고객 가치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AWS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기술의 우수한 보안과 다양한 FM 선택지를 바탕으로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임상시험 전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제약사의 혁신을 가속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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