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Q 매출 3255억·영업익 496억…"역대 최대 실적"

영업이익률 15.2%…3대 혁신 신약으로 재무구조 안정성 강화
나보타, 美 시장서 '메이저 톡신' 자리매김…해외 매출 85%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대웅제약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별도기준 2분기 매출 3255억 원, 영업이익 496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해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대인 15.2%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비중을 높인 결과 재무구조 안정성을 강화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의 성장 동력은 글로벌이다. 2분기 톡신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 비중만 85%에 달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바이오신약으로 승인받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 시장에 메이저 톡신으로 자리 잡은 후 유럽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5개국에 연이어 출시했다. 또 최근에 호주 출시로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는 2분기 매출 3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36호 신약 엔블로는 기존 기존 약 대비 더 좋은 효과를 입증해 가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경증과 중등증 신기능 장애 환자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더 많이 내린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이슈 등 어려운 환경에서 대웅의 3대 혁신 신약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고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재무구조 안정성도 크게 높였다"면서 "하반기도 높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매 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