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국산 수술로봇 공동 연구
국산 수술로봇 발전 및 로봇수술 공공성 확보 기대
- 김태환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미래컴퍼니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국산 자동화시스템 로봇 수술기 기술 자문 및 임상 실증 지원을 위한 공동 연구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 원자력병원 김동호 병원장, 송강현 로봇수술센터장,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 수술 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국산 수술 로봇 발전과 로봇수술 공공성 확보로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유일하게 병원을 운영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방사선의학 연구기관으로 첨단 의과학 기술의 시험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산 자동화시스템 로봇 수술기 개발, 활용 및 시장 확산 △국산 자동화시스템 로봇 수술기 개선·개발을 위한 자문 및 임상데이터 활용 △공동연구 결과의 상호공유 및 학술 활동 협력 △임상 실증성과 대외홍보 협력 등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원자력병원을 미래컴퍼니 레보아이 레퍼런스 센터(Revo-i Reference Center)로 지정했다. 레보아이 레퍼런스 센터는 지역 거점 교육 기관이다.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술 로봇의 저변 확대로 많은 암 환자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다양한 첨단 의료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는 "국산 수술 로봇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원자력병원의 임상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미래컴퍼니의 뛰어난 기술력이 결합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보급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한편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 로봇이다.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최근 러시아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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