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진출…하노이 종합건강진단센터 설립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실·GC녹십자아이메드 건강검진센터 운영

호 쑤언 낭(Ho Xuan Nang) 페니카 그룹 회장(왼쪽), 허용준 GC 대표이사/GC 그룹 제공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GC그룹이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GC(녹십자홀딩스·005250)는 베트남 페니카(Phenikaa) 그룹과 하노이에 베트남 최초의 유전자·암 전문 종합 진단·판독기관을 설립하고, GC녹십자의료재단과 양자 간 주주간계약서(Shareholders Agreement, SH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진단검사실(Commercial Laboratory)을 구축하고, 종합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GC녹십자아이메드가 베트남 현지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Health Check-up Center)를 설립한다.

GC는 진단검사실에 고도화된 진단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빠른 진단 결과를 제공하고, 건강검진센터에서는 한국 전문의가 직접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등 최첨단 의료 장비와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6월 개원을 목표로 하는 종합건강진단센터는 하노이 남뚜리엠 지역 2만6096 제곱미터 부지에 세워지는 80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의 일부다. 종합병원은 총 4개 건물로 구성되고 종합건강진단센터는 1개 건물에 입주한다.

GC 관계자는 "G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진단검사 분야의 노하우와 디지털헬스케어의 전문성을 융합,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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