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복지위원장 "바이오산업 성장 주춤거릴 틈 없어"
[제22회 바이오리더스 클럽]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축사
"바이오, 우리나라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협력해 성과 만들어 나가야"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바이오산업은 더 이상 주춤거리거나 주저하고 있을 틈은 없는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기 위해 여러 가지 유연하고 다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축사를 통해 "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을 받아온 산업"이라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성장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평가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섭 뉴스1 대표와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 김하철 셀레메디 대표 등을 비롯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와 증권사, 벤처캐피탈(VC) 등 투자 업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박주민 복지위원장은 "바이오산업이 더 나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기일수록 여러분의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정치권에서는 잘 보고, 배우고, 협력해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기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은 국내외 제약바이오 분야 리더들의 모임이다. 2017년 시작해 2020년 6월 3일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을 꾸리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후 지아이이노베이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툴젠, 티움바이오, 인벤티지랩 등 10개 기업이 클럽과 함께 성장하며 국내 증시 상장을 이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클럽 회원사 중 11번째로 상장에 성공했다.
박 위원장은 "바이오리더스클럽은 오랜 기간 정기적으로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 전통있는 모임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행사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기조발표는 박영민 신약개발사업단장이 '새 치료접근법(신규 모달리티)의 기회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한경주 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이 '신약개발에서 인공지능(AI)기술에 거는 기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딥러닝·병리학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AI 기반 암분석 솔루션 기업 딥바이오의 김선우 대표는 기업 발표에 나섰다. 딥바이오는 조직 검사 슬라이스 이미지를 스캔해 AI가 자동으로 분석 후 결과를 내놓는 AI 전립선암 진단 소프트웨어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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