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파트너 에볼루스, 대웅 공장 방문…"2028년 매출 7억불 목표"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미국 출시 5주년을 맞아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9일 경기도 화성 향남의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공장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에볼루스는 이번 공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 관리하는 대웅제약의 제조시설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대웅제약 관계자들과 글로벌 사업 현황 및 미래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019년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제품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한 주보는 지난해에는 미국 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했다. 에볼루스는 올해 매출을 최대 2억6500만 달러(약 3650억 원)로 전망했다. 2028년까지 7억 달러(약 9650억 원) 달성이 목표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대표는 "지난 2013년 대웅제약과 체결한 보툴리눔 톡신 파트너 계약은 에볼루스 창립 당시 가장 중요했던 결정이었다"며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한 주보의 고품질 경쟁력 덕분에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2%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에볼루스는 '누시바'(NUCEIVA)라는 제품명으로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에도 힘을 내고 있다. 누시바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서 판매 중으로 올해 하반기 호주, 스페인 시장에도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개발사로서 최첨단 전용공장에서 고품질 톡신 제제를 생산하여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통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꾸준한 연구 및 적응증 확대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웅제약과 에볼루스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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