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오너일가 4명 합심 상속세 해결"…임종윤은 납부 완료
- 김태환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한미사이언스(008930)는 30일 창업주 가족인 송영숙,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 4인이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미사이언스의 체제가 송영숙, 임종훈 공동 대표에서 임종훈 단독 대표로 변경됨에 따라 가족 간 상속세 납부 협력에 대한 불화설이 제기하자 이를 진화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들 가족은 지난 2020년 8월 한미그룹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의 별세로 인해 2308만여 주 주식을 물려받았고, 이에 따라 약 5400억 원 규모의 상속세를 부과받았다.
이후 5년간 분할 방식으로 상속세를 납부하기로 했다. 현재 3년이 지난 상태이며,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올해분 납부를 완료했고, 다른 가족들은 연말까지 납기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납부한 상속세는 2600억 원 이상이다.
단,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상속세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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