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테라자인과 협력…신규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개발

ALT-B4 변이체 단백질 개발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알테오젠 본사 전경/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주식회사 테라자인과 피하 제형을 위한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테라자인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가 창업한 회사이다. 인공지능 단백질 디자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항체 등 치료용 단백질을 개발하거나 기존 단백질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알테오젠은 테라자인과 'ALT-B4'의 변이체 단백질 개발을 협력할 예정이다. ALT-B4는 알테오젠이 개발한 바이오 의약품의 피하 주사 제형에 사용될 수 있는 가장 진보한 히알루로니다제다.

단, 앞으로는 기존의 항체의약품뿐만 아니라 히알루로니다제를 항체약물접합체(ADC) 혹은 저분자화합물 등 다양한 치료제에도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차세대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이 필요하다.

알테오젠의 관계자는 "테라자인은 AI를 활용한 새로운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개발에 가장 적합한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량될 ALT-B4는 알테오젠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래의 히알루로니다제 시장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에 기반한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를 현재까지 MSD 등을 포함한 4개의 글로벌 기업에 기술 수출했다. 품목허가용 임상시험에 착수한 품목은 2개로 기술 입증 및 상업화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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