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항암물질 'BAL0891'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 추진

유방암·위암 등 고형암에서 혈액암까지 적응증 확대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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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바이오기업 신라젠(215600)은 항암후보물질 'BAL0891'의 임상시험을 삼중 음성 유방암과 위암 대상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까지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BAL0891은 신라젠이 지난 2022년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 포인트 억제 기전의 항암 후보물질이다. 2023년부터 유방암, 위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백혈병 임상 역시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임상기관을 확보 중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의 조혈모세포로부터 혈액세포가 생성되는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전체 백혈병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신라젠은 임상시험 확대로 BAL0891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올 4월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는 BAL0891의 방광암 치료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BAL0891의 우수한 전임상 데이터는 바실리아에서도 확인한 바 있다"면서 "향후 우수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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