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전임상 결과 발표

美 피부연구학회서 오가노이드 활용 효능 평가 결과 공개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JW중외제약(001060)은 오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미국 피부연구학회(Society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JW0061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JW중외제약의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LRY)를 통해 발굴됐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과 신체 성장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의 모낭 분화를 촉진한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

JW0061은 모유두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한다.

이번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는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의 효능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JW중외제약은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기관에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 평가를 마쳤으며, 임상용 약물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비임상 시험에서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가 확인된다"며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JW0061 개발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a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