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 1분기 매출 3049억 원…지주사 전환 후 '역대 최대'
2분기 연속 3000억대 매출…영업이익 5.7% 감소한 155억 원
동아제약 1585억, 용마로지스 916억, 에티젠바이오 117억 매출
- 이훈철 기자, 김태환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김태환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분기 대비 19.3% 증가한 3049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3023억 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1분기 만에 또다시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또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3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수석 공장 이전과 동천수 신공장 가동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으로 5.7% 감소한 155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 부문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 △생활건강 사업 부문 등 전 부문 외형 성장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동아제약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분기 1420억 원 대비 165억 원 증가(11.6%)한 158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4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12억 원(6.5%) 증가했다.
박카스 사업 부문은 563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26억 원 증가(4.9%)했으며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은 433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337억원보다 96억 원(28.4%) 증가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원가율 개선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분기 814억 원 대비 102억 원 증가(12.4%)한 91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억 원으로 같은 기간 13억 원(157.3%)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일본 상업화 제품인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와 하반기 글로벌 발매 예정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17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84억 원 대비 33억 원(3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분기(-24억 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3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24년부터 2026년 사업연도 동아쏘시오홀딩스 별도 재무제표 영업현금흐름에서 CAPEX를 뺀 잉여현금흐름 기준으로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기존 분기 배당 정책을 지속 유지하며, 3년간 300억 원 이상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식배당 3%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주주환원 규모 내 배당 후 잔여 재원은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할 계획이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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