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신약 개발 美 아티바, 새 CFO·COO 선임…"협력 확대 기대”

골드만삭스 M&A 전문가·투자은행 부사장 출신 영입
"재무·기업 전략 전문가 영입…전략적 혁신 준비 박차"

GC녹십자 셀센터.(GC녹십자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지씨셀(144510)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가 새로운 임원진을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으로 네하 크리슈나모한(Neha Krishnamohan)을 선임하고, 제니퍼 부시(Jennifer Bush)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

네하 크리슈나모한 CFO는 듀크 대학에서 의생명 공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카이네이트 바이오파마 CFO 겸 부사장으로 재직하는 등 바이오기술 분야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쌓았다. 그 이전에는 헬스케어 투자은행 그룹의 부사장, 골드만삭스 인수합병(M&A) 업무를 하면서 기업의 전략적 성장, 사업개발, M&A 및 재무 분야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하 크리슈나모한 CFO는 그동안 1000억 달러(약 137조 5000억 원) 이상의 M&A 거래를 성공적으로 끌어낸 경험을 기반으로 아티바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 목표에 따른 전략적 자원관리와 효율적 조직관리, 회계재무 등 경영관리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제니퍼 부시 COO는 기업 운영에 있어서 다양한 실무경력과 함께 사업 및 조직 운영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그는 기업 전략, 거버넌스, 법률, 규제 문제 해결 및 정보전략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고, 기존 아티바의 주요 법률 자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아티바는 지난 2019년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이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바이오기업이다. NRDO는 신약 후보물질을 직접 발굴하지 않고 외부에서 도입해 빠르게 임상시험에 진입, 후보물질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 사업 모델이다.

아티바는 지씨셀로부터 신약 후보물질 'AB-205', 'AB-101' 'AB-201' 'AB-202' 등을 기술도입해 개발 중이다. 지씨셀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아티바 지분 보통주 26.0%, 우선주 5.8%를 갖고 있다.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아티바는 이번 인사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준비 중이다”라면서 “두 새로운 리더들의 합류로 아티바와 지씨셀 양사 간의 사업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