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안구질환 AI 진단 솔루션 '펀더스' 혁신의료기기 심사 통과

"비급여 시장 진입 길 열려…건강보험 정식 등재 추진"
"안저검사 수검률 제고·만성질환 환자 의료비 감소에 기여할 것"

안구질환 AI 진단 보조 의료기기 뷰노메드 펀더스 AI™ 운영화면.(뷰노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뷰노(338220)는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이자 인공지능(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지난 2020년 7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이후 ‘통합-일반 제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혁신의료기술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져 의료 현장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향후 건강보험 정식 등재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됐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는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의료 현장 진입을 위해 시행된 제도다. 기존에는 기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던 혁신의료기기 지정(식약처), 요양급여대상·비급여대상 여부 확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혁신의료기술평가(한국보건의료연구원)를 동시에 통합 검토한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통과하면 혁신의료기술로 3~5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뷰노는 이번 결정에 따라 뷰노메드 펀더스 AI™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혁신의료기술 실시 기간 내 실사용 데이터(RWD)를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신의료기술평가 통과 및 정식 건강보험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안저 질환의 진단을 돕는 국내 최초의 AI 의료기기다. AI를 기반으로 안구 속 뒷부분인 안저의 영상을 분석해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실명 질환 진단에 필요한 이상소견의 유무와 병변의 위치를 수초 내 판독한다.

해당 제품은 당뇨망막병증 등 주요 실명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시행되는 안저검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 안과뿐 아니라 내과 및 가정의학과에서도 널리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의학적 가치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은 의원급의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주로 관리하게 된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도 높은 정확도의 안저검사 판독이 가능하도록 보조함으로써 만성질환자의 안질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도 안저검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궁극적으로 의료비를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국내 최초 혁신의료기기인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향후 건강보험에 정식 등재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그간 다수의 글로벌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해당 제품이 앞으로도 만성질환 관리 분야 필수의료로 안저검사의 수검률을 높이고 환자 삶의 질 개선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