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이로로', 홍콩 진출…현지업체와 100만달러 규모 독점 계약
SCM생명과학, 레지나 스킨 메디칼과 공급·유통 계약 체결
- 이훈철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298060)은 지난 22일 홍콩의 유통 전문 업체인 레지나 스킨 메디칼과 자사의 화장품 브랜드 '이로로'에 대한 약 100만 달러 규모의 공급∙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으로 레지나 스킨 메디칼에 2년 간 10만 개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레지나 스킨 메디칼은 현지 메디컬∙에스테틱∙H&B(Watson's, Mannings)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을 유통하고 고객들에게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 전문 기업이다.
레지나 스킨 메디칼은 이번 계약과 동시에 '이로로' 제품의 홍콩 시장 판매 촉진을 위해 D2 Place One 쇼핑몰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소비자에게 피부 유·수분 측정을 통한 스킨밸런스 컨설팅과 탈모케어를 위한 두피 환경 측정 런칭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 다수의 인플루언서를 통해 '이로로' 런칭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며 동아시아 대중에게 소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K-뷰티에 대한 현지 시장 관심과 '이로로'의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의 큰 호응을 끌어내며 '이로로'의 신뢰도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SCM생명과학 더마코스메틱 사업 부문의 이로로는 CXCL1이 함유된 탈모케어라인 '이로로 디어스칼프'와 인체골수줄기세포배양액이 함유된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라인 '이로로 뉴본'을 운영하고 있다.
SCM생명과학 연구팀은 CXCL1 줄기세포 단백질의 모발 성장 촉진 및 탈모 예방 효능을 최초로 발견하고, CXCL1 줄기세포 단백질 약학적 조성물에 대해 한국,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러시아 6개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주원료로 적용한 헤어 두피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이로로 디어스칼프를 출시했다. 이미 CXCL1 단백질 원료가 적용된 헤어 제품이 할랄 인증을 받아 현지 마켓스터디를 마치고 전략적 파트너사인 말레이시아 국영 제약사 듀오파마 바이오테크에 수출돼 운영 중이다.
또한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라인 이로로 뉴본은 고농도 단백질과 다량의 성장인자 발현으로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hPL 휴먼배지배양특허공법의 인체골수줄기세포 배양액이 적용됐다. 각 제품에 대해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을 통해 △리프팅 효과 △주름(굵은 주름, 잔주름) 깊이 개선 효과 △광채 지속 효과(1회 사용 시 33시간) △피부결, 거친 피부, 피부 치밀도 등 개선 효과 △균일한 피부톤업 효과에 대한 인체 적용 시험을 완료하고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이로로 뉴본 에이디 인텐시브 크림은 피부 건강을 개선해 주는 제품 특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피부 면역 개선 확인을 위해서 인하대병원 소아과의 실제 아토피 환자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일본 신규 원료 및 제품등록과 미국 진출을 위한 FDA 등록을 완료하고 추가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유럽 CPNP인증과 베트남 DAV에 제품을 등록 중"이라며 "최근 일본 수출 선적에 이어 이번 홍콩 수출 계약으로 점진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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