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연 서울식약청장 "디지털 제약바이오‧의료 혁신기술 성장 지원"

[제21회 바이오리더스클럽] 2017년 출범…21번째 행사 개최
“규제 시스템 선제적 마련…민관 힘 모아 헤쳐 나가야”

강석연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바이오 리더스 클럽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3.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안전을 담보하고 혁신 기술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규제가 글로벌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석연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이영섭 뉴스1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대표와 증권사, 벤처캐피탈 등 투자 업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강석연 서울식약청장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제약바이오 분야도 마찬가지”라면서 “생성형 AI 기술 같은 디지털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새로운 의료제품의 개발이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주도적인 규제 외교 활동을 통해 우리의 규제시스템이 곧 세계의 규제시스템이 되고 우리가 제약바이오 분야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바이오시밀러 등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주도해 지난달 전 세계 규제당국 관계자와 전문가가 모여 의료제품 분야 AI 성장과 혁신 경험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규제 적용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AIRIS2024’ 포럼을 개최했다.

강 청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가 바이오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와 강석연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바이오 리더스 클럽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3.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은 국내외 제약 바이오 분야 리더들의 모임이다. 2017년 시작해 2020년 6월 3일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을 꾸리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후 지아이이노베이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툴젠, 티움바이오, 인벤티지랩 등 10개 기업이 클럽과 함께 성장하며 국내 증시 상장을 이뤘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클럽 회원사 중 11번째로 상장에 성공했다.

이날 행사 기조강연은 김남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이 ‘정부의 2024년 바이오의약품 주요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경순 대신증권 기업공개(IPO) 1본부 본부장이 ‘바이오기업 IPO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 기업 일리미스테라퓨틱스의 박상훈 대표는 기업 발표에 나선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플랫폼 기술에 기반을 두고 난치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기업이다.

강석연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바이오 리더스 클럽에서 축사를 마친 후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2024.3.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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