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당뇨 의료기기 회사 '엠벡타' 한국법인 출범

인슐린 주사기 등 100년 역사 벡톤디킨슨 당뇨사업부 분사

엠벡타 '울트라파인 프로 펜니들'/엠벡타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세계 최대 당뇨 전문 의료기기 회사인 '엠벡타'가 한국법인으로 인슐린 주사기 등 관련 사업을 이어간다. 엠벡타는 당뇨 치료 분야에서 100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회사 벡톤디킨슨의 당뇨사업부가 2021년 분사한 독립법인이다.

엠벡타코리아는 7일 글로벌 본사의 분사 절차에 따라 벡톤디킨슨 코리아에서 당뇨 사업에 집중하는 독립법인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한국 시장 독립 법인화 작업을 공식화한다.

엠벡타의 주요 사업은 의료기기 제조다. 벡톤디킨슨의 당뇨사업부에서 지난 100년간 인슐린 주사기와 인슐린 주삿바늘 시장을 선도해 왔다. 연간 80억 개의 인슐린 주삿바늘 및 주사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분사는 당뇨 사업 영역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엠벡타는 전 세계 20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100여 개 국가, 3000만 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인슐린 치료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동훈 엠벡타코리아 대표는 "엠벡타는 당뇨병 치료 분야의 선구자로 지난 100년에 걸쳐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면서 "이번 분사는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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