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작년 매출 첫 3000억원 돌파…영업익 1178억원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HA 필러, 매출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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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휴젤(14502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3년 영업이익이 117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6.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5% 증가한 3197억원, 순이익은 97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성과를 나타냈다. 휴젤의 4분기 매출액은 8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22.4%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171억원을 거뒀다.

매출 상승을 견인한 주요 품목은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다. 보툴렉스는 8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지난해보다 품목 매출이 5.2% 증가했다. 특히 최근 진출한 호주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HA 필러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대 증가했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국내에서 사상 첫 300억원 매출을 돌파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 등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해외 매출도 크게 늘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매출은 28% 이상 증가했다. '리얼 히알루로닉 100' 시리즈 및 '리얼 시카 카밍 95' 시리즈 신제품을 지속 출시했으며 해외 유통, 온라인, 면세점 등으로 판매 채널도 확대했다.

휴젤 관계자는 "자사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가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 사상 첫 3000억원 연매출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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