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작년 매출 5520억원 '역대 최대'…"해외수출 성장 주도"

영업익 550억원 달성…주당 330원 현금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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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휴온스(24307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2023년 연결재무재표 기준 영업이익 55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증가한 5520억원, 순익은 120% 증가한 497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사상 최대 규모 달성은 미국 FDA의 ANDA(의약품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주사제 5개 품목이 북미시장에서 연간 262억원의 수출고를 올린 영향이 컸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 사업이 마취제 수출의 고성장과 순환기계, 소화기계 등 다양한 질환군별 의약품 처방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사업 연간 매출은 26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했다.

뷰티·웰빙 사업은 비타민 주사제 등 비급여 의약품과 건기식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토대로 매출액 1888억원 달성하며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400억원을 넘어섰다.

휴온스는 올해도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제천 2공장 증설로 점안제 라인의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50% 이상 늘렸으며, 크리스탈생명과학 인수를 통해 250억원 규모 이상의 새로운 고형제 의약품 생산라인을 확보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는 올해 생산 라인 확보를 통한 외형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 수출품의 다양화와 내실 경영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기조와 영업이익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결산이사회를 통해 결산 배당금을 주당 330원으로 결정하고 배당기준일을 4월 1일로 확정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배당금은 주당 630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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