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중국 우시XDC와 ADC 신약 개발 협력

지난해 ADC 1상 임상물질 생산 CDMO 계약 이어 업무 협약

조종문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본부 본부장(왼쪽)과 지미 리 우시 XDC CEO가 23일 진행된 셀트리온-우시 XDC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셀트리온그룹 제공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특화 기업인 중국의 '우시 XDC'(WuXi XDC, 이하 우시)와 ADC 신약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DC 파이프라인 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상호 이익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우시와 자체 개발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의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을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CDMO 계약 이후 양사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맺은 것이다. 셀트리온의 ADC 파이프라인 2개의 상업화를 목표로 한다. 우시는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부터 1상 임상용 ADC 물질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ADC를 비롯, 이중∙삼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제품 포트폴리오 증가로 오는 2030년 매출액 12조원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우시 XDC는 우시 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와 우시 STA(WuXi STA)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9월에는 신규로 cGMP 생산시설을 준공해 '원스톱'(one-stop)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개발 및 협업을 통해 다수의 ADC 파이프라인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ADC 신약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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