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도전' 온코닉, 기술성 평가 통과…연내 예비심사 청구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 'A', 'BBB' 등급 획득…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기술성 인정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제일약품(271980)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가기관은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이며 평가 등급은 'A', 'BBB'이다.

온코닉은 핵심 기술에 대한 완성도, 우위성, 사업화 역량 및 미래 성장 가능성 등 다방면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각 기관은 주요 파이프라인인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자스타프라잔'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했다.

자스타프라잔은 온코닉이 개발한 새로운 'P-CAB' 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로, 중국 제약회사와 1억2750만달러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온코닉의 자스타프라잔 외에, 'PARP'·'Tankyrase' 이중 저해 표적항암제인 네수파립(OCN-201/JPI-547)을 등 다수의 항암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업화를 위한 자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온코닉은 코스닥 상장 추진을 통해 자스타프라잔과 네수파립의 적응증 확대와 함께 신규 후속 파이프라인에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부적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는 혁신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결과는 우리의 연구개발 기술력과 다양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가진 기업임을 인정받게 된 뜻 깊은 결과"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 해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수순을 밟을 계획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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