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홀딩스, 연내 나스닥 상장…100조원 헬스케어펀드 조성"

연내 나스닥 상장 목표…투자사로 키워나갈 방침
“해외 투자자 유치 100조원 펀드 결성…스타트업 지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셀트리온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068270)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을 공개했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헬스케어 분야 투자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 연사로 참석해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2025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면서 “비교적 규모가 큰 국내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셀트리온홀딩스가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중 5조원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라면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해 100조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 회장의 이 같은 계획은 바이오·헬스케어 창업에 뛰어든 스타트업 청년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그는 계열사를 정리하고 통합하면서 출범한 지주사를 상장시켜 투자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