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코로나 mRNA 부스터샷 호주 임상 2a상 환자투여 완료

영장류‧1상시험서 안전성‧항체가 유지 경향 확인
코로나19 mRNA 다가백신 ‘이지-코브투’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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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아이진(185490)은 28일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부스터샷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와 ‘이지-코바로’(EG-COVARo) 호주 임상 2a상시험 2차 환자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2a상은 기존 사용 승인받은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건강한 성인 46명을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종(Wild-Type)을 타깃한 대응 백신 이지-코비드 투여군 400㎍ 6명과 800㎍ 20명으로 구분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주 대응 백신 이지-코바로 투여군 800㎍ 20명 등 총 3개군으로 구성했다. 임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항체가 변화를 측정해 면역원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시작으로 당사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양이온성리포좀 전달체 구조의 mRNA 기반 플랫폼 기술 ‘이지-알(EZ-R)’ 시스템의 인체 내 유효성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아이진은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발 중인 이지-코비드 등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이 인체에 부작용이 없고 안전함을 이미 확인했다“면서 ”고용량 투여에 따른 안전성 확인과 함께 최적의 투여 용량 확인하는 것이 본 임상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진은 ‘이지-알’(EG-R)을 활용해 국내에서 수행한 코로나19 mRNA 예방 기초 접종 백신 이지-코비드 1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통해 안전성과 용량의존적 항체양전율이 증가하는 경향성을 확인했다.

아이진은 또 이지-코비드와 이지-코바로 영장류 시험을 통해 200㎍, 600㎍, 1200㎍의 각 mRNA 용량에 따른 면역원성 유도능을 확인하는 효능 시험을 수행했다. 연구결과 모든 투여군에서 2차 투여에 의한 이뮤노글로불린(lgG) 항체가 뚜렷하게 생성된 것이 확인됐다. 3차 투여 후에 항체가가 더욱 상승하고 유지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영장류 시험에서 600㎍ 용량을 투여했을 때 기존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대비 항체 형성과 유지 부문에서 차이가 없었다.

아이진은 코로나19 예방 mRNA 다가백신 ‘이지-코브투’(EG-COVII) 부스터샷 1/2a상시험계획을 호주 인체윤리위원회로부터 변경 승인받았다. 각 임상 단계별 관찰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해 수행할 계획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mRNA 다가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임상 1상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jin@news1.kr